한국 해군 전함이 동포들의 환영을 받으며 진주만에 정박하고 있다.<본보 자료사진>
한국 해군 환태평양훈련전대가 26일부터 8월 2일까지 하와이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상훈련인 ‘2024 환태평양훈련(RIMPAC)’ 에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 해병대 장병 840여명을 비롯해,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DDG, 7,600톤급), 충무공이순신함(DDH-Ⅱ, 4,400톤급), 천자봉함(LST-Ⅱ, 4,900톤급), 손원일급 잠수함 이범석함(SS-Ⅱ, 1,800톤급), 해상초계기(P-3) 1대, 해상작전헬기(LYNX) 1대, 상륙돌격형장갑차(KAAV) 6대 등도 참가한다.
올해 훈련은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29개국, 수상함 40척, 잠수함 3척, 항공기 150여 대 및 2만5000여명의 병력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해군은 1990년을 시작으로 올해 18번째 참가한다.
환태평양훈련전대는 이번 훈련에서 연합해군 전력을 지휘하는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의 부사령관 임무를 처음으로 수행한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한 연합작전 수행능력 및 연합전력 지휘능력을 배양할 예정이다.
환태평양훈련은 1971년부터 시작돼 올해 29회째를 맞이했다.
해상교통로 보호, 해상위협에 대한 공동대처능력 증진, 연합전력의 상호 운용성 및 작전능력 향상을 위해 진행되는 다국적 훈련으로 미국 3함대사령부 주관으로 격년마다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