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사업체 변경*빠른시간내 마무리”

2024-05-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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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베이지역 한인회, 파라마운트 건축과의 계약 해지

▶ “공사지연*완성도및 비용청구에서 이견 좁히지 못해”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년간 한인회관 공사를 진행해 온 공사업체인 파라마운트건축(대표 조영호)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공사업체를 선정해 한인회관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인회는 "31대 곽정연 회장 재임시 현 공사업체인 파라마운트건축과 한인회관 공사 계약을 체결해 진행해 왔으며 32대 한인회에서도 공사의 연속성과 신속한 한인회관의 완공을 위해 31대에서 공사를 진행해 왔던 파라마운트건축과의 계약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파라마운트건축은 한인회관 공사를 진행함에 있어 공사지연과 공사의 완성도 측면은 물론 비용 청구와 관련해서도 32대 한인회와의 현격한 입장차이로 보여 많은 문제가 발생해 왔다"면서 "특히 10개월에 가까운 완공지연으로 샌프란시스코 한미노인회의 입주가 지연되고 한인회관 사용이 제한 되는 등 한인커뮤니티에 끼치는 피해가 크다고 판단해 현 공사업체인 파라마운트건축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업체를 선정해 완료되지 않은 한인회관 공사를 조속한 시일내 마무리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이번 결정은 한인회관을 최대한 빨리 정상 운영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한인회관을 사랑방 삼아 이용해 오시던 샌프란시스코 한미노인회 회원분들에게 안락한 쉼터를 제공해 드리고 또한 최첨단 장비가 갖추어진 한인회관을 북가주 지역 모든 한인들이 최대한 활용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임을 알려드린다"고 말하고 "한인회는 공사지연에 따른 한인들의 불편함을 없애는 것은 물론 한인 커뮤니티의 소통과 교류의 중심이자 자라나는 2세들에게는 한인 이민역사와 한민족 정체성을 심어주는 교육의 장으로 나아가 주류사회에 한국을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인회관 공사는 당초 지난해 중순경 마무리 될 예정이었지만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면서 준공이 연기된 바 있다. 한인회측과 파라마운트측은 잘못된 공사및 끝나지 않은 부분에 대한 공사 진척과 비용 문제로 이견을 보여 최근까지 해결책을 모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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