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정보조의 성공기준은 분별력에 달렸다

2024-04-29 (월) 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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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의 성공기준은 분별력에 달렸다

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

18세기말에서 19세기에 걸쳐 살았던 아일랜드의 작곡가며 극작가인 케인 오하라의 명언에서 우리는 교훈을 얻는다. 그는 『시는 아름답다』 중에서 “분별력이 약할 때, 편견이 강하다”라고 말했다. 맞는 이치이다. 분별력을 갖추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모든 일에 임할 수 있어야 비로소 이를 위한 기초정보를 수집하고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때 참다운 분별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데모크리토스의 명언 중에는 “모두를 믿지말고, 가치있는 이를 믿어라. 모두를 신뢰하는 것은 어리석고, 가치있는 이를 신뢰하는 것은 분별력의 표시이다.” 라고 말한 이유도 보다 중요한 참다운 가치란 무엇이 옳고 잘못된지 스스로 구분할 수 있을 때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분별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주위에 얼마나 많은 학부모들이 일상 속에서 주위에서 많은 검증되지 않은 의견들을 참고해 개인적 타성에 기준한 무수히 편견들을 가지고 일들을 진행해 나가는지 가정별로 한번쯤 차분히 점검해 봐야 할 중요한 시기라 생각한다. 하물며, 자녀들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일생일대 중대사인 대학진학을 위한 준비들과 학업을 무난히 마칠 수 있는 견인차인 학자금 재정보조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 반드시 정확한 분별력을 가지고 준비해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

금년도 재정보조 신청과 진행도 참으로 큰 난관이 아닐 수 없다. 재정보조 신청과 진행에 아무 실수가 없어도 정부의 잘못된 계산착오와 진행에 문제가 크게 발생하지 않나, 혹은 모두 진행이 되는데 아직 진행이 되지 않았다고 정부가 이 메일을 발송하는 무제조차 일어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다. 최첨단 기술의 미국에서 발생하는 문제라고는 도져히 믿을 수 없는 상황도 발생한다. 하물며, 이러한 상황에서 재정보조 신청과 진행과정에 조금이라도 실수가 있었다면 앞으로 다가올 큰 불이익을 감수해야만 할 것이다.


연방정부는 이러한 에러들에 대한 모든 해결이 5월 1일까지는 모두 다 마칠 것이라고 공표를 하지만, 늘 그래왔듯이 믿기을 수 있는 근거는 매우 부족하다. 연방정부가 오로지 이러한 상황을 피해 나가기 위해 각 대학들에게 검증해 고쳐서 업데이트하라는 내용이 이전에 시달된 것은 익히 알고있는 사실이다. 연방정부 재정보조 신청서와 칼리지보드를 통해 제출된 C.S.S. Profile 및 해당 대학별로 자체적인 신청서 제출내용 등에 대한 모든 검증작업을 통해 제출정보를 대학이 수정하고 다시 재계산함으로써 재정보조금을 제의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진행이 많이 지연될 수 있지만 일일이 개별적으로 하나 하나 내용을 검증해야만 하는 대학들의 상황은 합격한 신입생과 재학생에 대한 재정보조 계산에 큰 영향과 오차를 낼 것이 분명하다. 문제라면 이를 개별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대학의 재정보조 사무실 직원들의 수준도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대학들은 이러한 시기에 파트타임 직원들을 고용해 업무를 진행하는 일도 비일비재한데, 예전처럼 모든 시스템과 절차가 큰 오차없이 정보를 넘겨받아 진행하는 상황이 아니라 재정보조에 실수가 나도 지금처럼 거의 대다수가 진행상 그리고 계산상 문제점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경우에 봉착하는 문제점은 큰 불이익을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이러한 시기에 학부모들은 정확한 정보를 토데로 계산방식에 대한 공식이해를 충분히 함으로써 이를 기준적용해 제출내용에 대한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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