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afe & Sound Waikiki 프로그램, 와이키키 지역 범죄 큰 폭 감소

2024-04-2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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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지역의 범죄 증가와 노숙자 증가에 대한 지역 사회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18개월 전 ‘안전하고 건전한 와이키키 (Safe & Sound Waikiki)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폭력 범죄를 포함한 대부분의 유형의 범죄가 두 자릿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와이키키 범죄율 감소는 법 집행으로 인한 것만은 아니며 지역주민과 정부의 협조로 이뤄낸 성과라고 전했다.

‘안전하고 건전한 와이키키’라는 프로그램 운영 이후 와이키키에서는 살인, 강도, 절도, 자동차 절도 등 모든 강력범죄가 감소했고 특히 음주와 약물복용 관련 범죄는 4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하고 건전한 와이키키 프로그램에서 경찰은 물론 검찰과 커뮤니티가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최소 180여 명의 노숙자들에게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와이키키 비즈니스 개선 지구와 복지 연구소 간의 결합된 봉사 활동으로 최소 30명이 보호소에 수용되었고, 지역사회 지원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정신 질환자 14명에게 법원에서 요구하는 약품이 제공되었으며 4명이 안정 시설에 배치되었다.

경찰은 지난 2022년 9월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3천여 명을 체포나 경고장을 발부했다면서 그러나 이들 중 몇 명이 실제로 기소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스티브 암 호놀룰루 검사는 지금까지 법원이 309명의 상습범들을 와이키키 출입을 금지했다고 밝히고 3월 현재 약 173명이 여전히 지역 제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 시작 이후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은 실제로 많은 변화가 있음을 느낄 수 있다면서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것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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