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교 정상화 위한 첫걸음 내딛어

2024-04-18 (목) 장은주 기자
작게 크게

▶ 새크라멘토 교육문화원 21대 이사장에 서청진씨

학교 정상화 위한 첫걸음 내딛어

신임 이사장에 추대된 서청진씨(오른쪽)에게 선관 위원장 허선구 이사장 대행이 추대장을 전달했다.

새크라멘토 교육문화원(한국학교) 제21대 신임 이사장에 서청진씨가 추대되었다. 이를 수락한 서청진 신임이사장은 제 20대 이사회(이사장 대행 허선구)와 지난 4일 한국학교에서 만남을 갖고 정식 인수인계를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제 20대 한국학교 허선구이사장 대행이자 선관위원장은 제 21대 이사장에 추대된 서청진 신임 이사장에게 추대장을 전달하며 "어려운 여건속에 놓여있는 한국학교 이사장직을 수락해 주신것에 감사하며, 학교 발전에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신임 서이사장은 미약한 자신에게 이런 중책을 안겨준 전임이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자신이 맡고 있는 임기동안 선임자들의 성심에 보답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임소감을 전했다.

신임 서청진 이사장은 20대 이사회에 이사장직 수락 전에 한 요구 사항 I.R.S 페널티 45,860달러 해결건, 학부형들이 요구하는 학비 반환문제, 교육문화원이 지원금 반환 건, 20대 이사회 재정의 정확한 인수 등에 대해서는 20대 이사회에서는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양해 각서에 상호 서명하며 마무리 지었다.


이날 참석한 강현진 제 20대 이사장은 부연 설명을 통해 I.R.S 벌금 45,860달러 중 40,000달러는 탕감 받았으며, 5,860달러 또한 20대에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학비 반환 문제에 대해서는 이는 학교 이사회와 무관하며 그 반환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말하며 학부형들의 요구는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재외 동포재단 후원금 중 약 6,000달러의 사용 용도에 대한 증명 또한 교육문화원장과 직접 설명하고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20대 이사회의 수입지출내역과 제반 증빙 서류는 철저하게 준비되어 있다고 설명하며, 인수인계 시 정확하게 인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청진 신임 이사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임 이사장 수락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학국학교 쇄신과 발전만을 바라보며 앞으로 정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현재 중단된 학국학교 수업도오는8월 가을학기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이사진 구성과 학교 교사들 모집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학교를 위해서 여러 모양으로 노력해주신 전임 이사회에 감사하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좋은 인재 영입으로 학교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어려운 시기는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절대 타개할수 없기에 지역 동포분들의 응원과 관심, 후원 등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믿음과 사랑으로 믿고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장은주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