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장바구니 물가, 전국 평균보다 80% 높아

2024-04-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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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주민들이 지불하는 생필품 가격이 미 전국 평균 보다 8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주 내에서도 지역 별로 장바구니 물가가 차등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식료품의 경우 칼리히 지역과 오아후 동부의 아이나 하이나 지역의 가격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나 하이나 지역이 칼리히 지역 보다 6- 10% 정도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달걀의 경우, 칼리히 지역에서 11.79달러, 아이나 하이나 지역에서는 12.29달러로 나타났다.


맥도널도 메뉴도 지역마다 차이가 있었다. 2명의 어른과 2명의 어린이가 음식을 주문을 할 때, 딜링햄에서는 29.96달러, 아이나 하이나 지역에서는 33.16달러, 와이아나에 지역에서는 38.96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가격 차별에 대해 하와이 식당 협회 쉐릴 마츠오카 회장은 각 지역별 임대료 차등을 비롯 비즈니스 운영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지역 별 가격 차에 일부 주민들은 비교적 가격이 낮은 곳을 찾아 쇼핑하기 위해 먼 거리 운전도 감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의 월스트리트 저널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현재 미국인들이 지불하고 있는 생필품 가격은 5년 전보다 40%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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