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카메라 앵글에 담은 ‘알래스카의 속살’

2024-04-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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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잔 황 작가 첫 개인전

▶ 19일 갤러리 두아르떼

서양화가 겸 사진작가인 수잔 황씨가 첫 사진 개인전 ‘알래스카’를 마련했다.

오는 19일부터 5월4일까지 LA한인타운 웨스턴가 갤러리 ‘두아르떼’(4556 Council St., LA)에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작가가 지난 20여년간 수차례 다녀 온 알래스카 안팍의 모습을 속속들이 앵글에 담아낸 것으로 50여점을 골라 전시한다.

거대한 빙하가 녹아가고 부서져가는 모습, 파편처럼 흩어져 떠다니는 무수한 유빙들과 회색하늘, 검은 바다와 억겁을 진동하는 고래들의 울음소리의 짠한 여운 등 자연이 보여 주는 모습을 촬영했다.


수잔 황 작가는 “알래스카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이번 사진 전시회를 준비했다. 내가 느끼는 알래스카의 분위기와 오묘한 색감을 살리고 싶었고, 기왕이면 예술적이기도한 그런 욕심으로 카메라에 담았다”고 말한다.

미술평론가 장소현씨는 황 작가의 작품을 “카메라로 써 내려간 시, 화가의 눈으로 찍은 사진답게 조형적 표현력이 강하게 드러난다. 마음의 눈으로 보아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고 평한다.

오프닝 리셉션은 오는 19일(금)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문의 (213)700-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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