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개 성당 합동 북가주 음악 피정

2024-04-04 (목) 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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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6일(토), SF 성 마이클 한인성당

▶ 전례곡을 통한 영성적 시간 마련

6개 성당 합동 북가주 음악 피정

6개 한인성당 합동 북가주 음악피정의 개최성당인 SF 성 마이클 한인성당의 구영생 바오로 신부(맨오른쪽)와 성 마이클 성가대가 함께했다. 하단 오른쪽에서 4번째 장스텔라 성가대 지휘자

북가주지역 6개 한인성당이 합동으로 진행하는 북가주 음악피정이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시편 103장 1절)의 주제로 4월6일 토요일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한인성당에서 북가주 한인사제협의회 주관으로 열린다.

북가주 합동 음악피정은 각 한인성당별로 사순시기와 부활대축일을 지내며 각 성가대가 전례중에 봉헌했던 전례곡들과 특송들을 북가주 지역 한인신자들이 함께 모여 나누는 전례 음악피정으로 진행한다.

이번 음악피정의 개최성당인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한인성당의 구영생 바오로 주임신부는 “올해 처음 열리게 되는 북가주 6개 성당 합동 음악피정은 누구에게나 공감대가 형성되는 음악이라는 주제로 북가주 한인신자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있다”라고 말하고 “각 성가대가 사순과 부활대축일을 위해 그동안 준비해왔던 전례곡들을 순서 있게 나누게 되지만 결코 경연이나 경쟁이 아닌 영성적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 될것”이라고 음악피정의 의미를 강조했다.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음악피정은 각 성당 성가대가 순서대로 전례음악 나눔을 하게되며 성가 발표전 소속성당 소개와 함께, 부르게 될 전례성가에 대한 영성적 의미를 소속성당 주임신부가 설명을 하게 된다. 또한 피정 마무리 순서로 봉헌되는 파견미사 역시 미사 전례곡을 부르기 전, 곡에 대한 간단한 해설과 전례적 의미에 대한 나눔을 하게되는 “전례곡 해설이 있는 미사”로 봉헌하게 된다.

파견미사 예절을 위해 각 성당 성가대는 “Missa De Angelis in Gregorian Chants” 미사곡을 각각 준비해 미사 중에 봉헌할 예정이다. 북가주 한인사제협의회는 6개 한인성당 합동 음악피정을 북가주 전 지역 한인신자들이 함께 모여 찬미와 기도를 하는 오랜 전통의 북가주 성령대회와 병행해 개최하기로 하고 매년 전반기에는 전례음악 피정을 후반기에는 성령대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성령대회 개최성당이 다음해 음악피정도 개최하기로 해 내년도 북가주 음악 피정은 오클랜드 성 김대건 안드레아 한인성당에서 개최하게된다. ▲6개 한인성당 합동 북가주 음악피정 ▶일시 2024년 4월6일(토) 오전 10시-오후 3시 ▶장소 SF성 마이클 한인성당 / 32 Broad St San Francisco, ▶문의 415)333-1194 또는 각 성당 성가대

<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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