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에 직불카드 배포 시작
2024-03-28 (목)
이진수 기자
뉴욕시가 25일 난민들에게 식료품 구입용 ‘직불카드’ 배포를 시작했다.
매주 약 350달러가 적립되는 직불카드 수혜 대상은 5세 이하 자녀 2명을 둔 4인 난민 가족이다. 이 직불카드는 수퍼마켓과 식료품점, 잡화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용도가 식료품 구입과 유아용품 구입으로 한정됐기 때문이다. 뉴욕시는 다음 주 직불카드 수혜 난민 가족을 115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뉴욕시는 직불카드 배포로 한 달 약 60만달러의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하고 있다. 난민들에게 제공된 도시락이 많은 양의 음식이 남겨진 채 그대로 버려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직불카드 배포로 도시락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다.
뉴욕시는 직불카드로 주류나 담배 등 승인되지 않는 품목을 구입할 경우, 수혜 자격을 박탈한다는 방침이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