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부터 재외선거… 총영사관, 한인회관 투표소 마련

2024-03-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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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1일까지 총영사관 투표소, 한인회 투표소는 29-31일까지 운영

오늘부터 재외선거… 총영사관, 한인회관 투표소 마련

27일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김대중기자>

오는 4월10일 한국에서 실시되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7일부터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을 비롯한 전세계 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재외투표가 일제히 시작된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총선 재외투표의 유권자수는 총 14만7,989명(국외부재자 11만9,897명, 재외선거인 2만8,092명)이다. 국가별 재외유권자수는 미국 3만3,615명, 일본 2만4,466명, 중국 1만7,095명으로 집계됐다.

주호놀룰루 총영사관 유권자 등록인수는 총 542명(영구명부자 포함)으로 이 가운데 국외부재자 341명, 재외선거인 23명, 영구명부등록자 178명으로 각각 집계 발표했다.


하와이 재외선거 투표소는 주호놀룰루 총영사관과 마키키 커뮤니티센터 한인회관 두 곳에 마련된다.

총영사 투표소는 3월27일부터 4월1일까지 오전 8시-오후 5시까지, 한인회 투표소는 3월29일-31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각 운영한다.

재외선거인 명부에 등재됐으나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한 경우, 선거일까지 주소지 또는 최종주소지 및 등록기준지를 관할하는 구·시·군선관위에 신고한 후 해당 선관위가 지정하는 투표소에서 선거일인 4월10일에 투표할 수 있다.

재외선거인 명부에 등재된 유권자 중에서 한국에 주민등록을 갖고 있는 국외부재자는 투표 당일 여권 등 신분증명서 1가지를 지참하고 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주민등록이 없거나 말소된 재외선거인은 여권 등 신분증명서 외에 영주권 혹은 비자 등 국적확인 서류가 필요하다.

투표소 입장 후 신분 확인을 마친 유권자들은 투표용지 수령확인기에 서명하거나 손도장을 찍고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받게 된다.

국외부재자들은 지역구와 비례투표 모두 투표가 가능하며, 재외선거인은 비례대표 후보에게만 투표할 수 있다.

기표소에 들어가 비치된 기표용구로 지역구 투표용지에서 1명의 후보자에게, 비례대표 용지에서 1개 정당에 기표해야 한다. 기표 후 투표용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봉합해 봉투를 투표함에 투입하면 투표 절차가 완료된다.


한편 이번 22대 한국 총선에서 전국 254개 지역구의 평균 경쟁률이 2.75대 1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총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254개 지역구에 699명의 후보가 등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구에 후보를 낸 정당은 총 22개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후보가 254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은 16년 만에 전국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246명), 개혁신당(43명), 새로운미래(28명), 진보당(21명), 녹색정의당(17명), 자유통일당(11명), 한국국민당(3명)이 뒤를 이었다.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을 신청한 정당은 38곳으로 집계됐다.
선관위 심사 결과에 따라 실제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 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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