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차차량 검문 NYPD 경관 하차명령 불응하던 용의자 총 맞아 사망
2024-03-27 (수)
이진수 기자
조나단 딜러(31·사진)
뉴욕시경(NYPD) 소속 경관이 검문 중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NYPD는 25일 오후 5시50분께 퀸즈 파라커웨이 소재 한 버스 정류장 앞에 불법 주차된 차량을 검문하는 과정에서 경찰 조나단 딜러(31·사진)가 차량 조수석에 앉아 있던 용의자 가이 리베라(34)가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리베라는 수차례에 걸친 하차 명령에 불응하다 갑자기 총격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롱아일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딜러는 NYPD 3년차 경찰로 아내와 1살 된 아들을 둔 가장이었다.
에드워드 카반 NYPD국장은 “이번 사건은 2022년 1월, 윌버트 모라, 제이슨 리베라 형사가 총에 맞아 사망한 이후 NYPD의 첫 직무상 사망”이라며 “딜러가 방탄조끼를 입었지만 배 아래쪽에 총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딜러를 살해한 용의자 리베라 역시 총에 맞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