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륙을 종단하는 장거리 트레일인 서부의 PCT (2650 마일), 중부의 AT( 2181 마일), 동부의CDT(3100 마일) 를 완주하려면 보통,각각 5~6 개월이 소요되는데, 제일 많은 하이커들이 도전하는PCT에 해마다 천 여명이 도전하지만 성공률은 10% 가 되지 않는다.
이 3대 트레일을 모두 완주한 사람들을 “트리플 크라우너"라는 호칭으로 예우하는데 전세계에서 200 여명 정도 가있고 한국인으로는6명이있다. 그중 한국인 1호 트리플 크라우너 윤은중씨, 몇 년 전 토요일 PCT 연결 산행 중, 캐나다 쪽 방향 길을 묻던 그를 우연히 만난다.
작은 키에 고행 중인 그의 모습이 초췌하고 외로워 보였다.초콜릿,에너지
바,음료수와 함께 건넨 격려의 인사에 눈물 글썽이던 그는 참 여린 사람이었다.
그 작고 여리던 그가 한국인 1호 트리플 크라우너라니! 그땐 짐작도 못했다.
그들의 후일담을 들어보면 한국에선 경험하지 못한,미국만의 감동적인 선진 하이킹문화 체험을 한결같이 얘기한다.거대한 미 대륙과 작은 반도 국가의,전혀 다른 자연환경의 차이는 차치 하더라도 이타적인 배려가 몸에 밴 그들의 조용한 봉사에서 미국의 힘을 느꼈다고 한다.
길 위에선 가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진다.하이커들은 이런 경험을 트레일매직(Trail Magic) 이라 부르고 이를 행하는 사람들을 트레일 엔젤(Trail Angel) 이라 부른다.
장거리 트레일에서 반년 동안 먹을 식량을 모두 지고갈수는없다.출발전에 5~7 일정도
거리 계산을 하여 보급품을 보급지 우체국으로 미리 보내 분배하는 방법을 활용하니, 배낭의 무게는 최소화 할 수 밖에 없고 맛있는 식사는 기대하기어렵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여 일정이 지체 되면 물과 식량이 바닥 날 수밖에.
어느 한국인 하이커의 체험.그늘 한점 없는 사막 구간을 걷는 동안 물 한 모금이 정말 간절했다. 그러던중 그늘 진 바위 아래 하얀 박스 두 개를 발견한다.얼음으로 채워진 박스 안에는 탄산음료와 귤이 한가득 들어있었다.
말 그대로 사막의 오아시스.또, 일정이 늦어져 식량이 바닥을 드러냈을 때 따끈한 핫도그와 감자를 들고 하이커를 기다리고 있던,트레일 엔젤을 만난다.또 어느 하이커는, 뙤약볕에 헉헉 대며 걷고 있는데 길가에 자동차 한 대가 서있다. 가까이 가니, 나이 지긋한 트레일엔젤이 자동차 트렁크에 샌드위치,물,과일,맥주 등을 잔뜩 넣어두고는 마음껏 먹고 배낭에 채워가라고 하더란다.
본인 또한 몇년전,LA 카운티 최고난도 트레일로 꼽히는 Iron Mountain 에서 물이떨어져 악전고투 하산 길 도중, 바위 아래 놓여있던 몇 병의 물과 에너지바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한 고마운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지금도 멋진 매직을 선물 하고 있을 모든 트레일 엔젤 에게 신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미국의 의료 보험 체계는 매우 복잡하다.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파트 A,B,C,D.오바마 케어등 공 보험과 10 여 개 사 보험 회사들의 제각기 다른 가입 조건과 비용,가입자의 상황에 따라 각자 다른 혜택,그마저 해마다 변경되는 내용,등등으로 일반인들은 그 복잡함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으며 숙련된 보험 에이전트 조차 가입자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공부가 지속적으로 요구된다.
때문에 각자 처한 상황에 따른 최선의 선택은 당연히 숙련된 보험 에이전트에게 전적으로 의지 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얼마 전, 경부 손상으로 목을 움직일 수 조차 없는 75세의 한 가입자. 본인 스스로 그 심각성을 알고 도움을 요청해왔다. 잘못하면 장애를 초래할지도 모를,그래서,차라리 큰비용 들더라도, 한국으로 가서 수술 받는 게 더 낫지 않을까 끊임없이 갈등 하는 그 분을 위해 많은,나름의 노력과 복잡한 과정 끝에 적합한 보험 상품으로 최고 수준의 대학 병원에서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고,순탄한 회복 과정 중에 연락을 주시며 진심이담긴 따뜻한 감사의 인사를 해주셨다.
가슴 아래 에서 부터 피어오르던 그때의 기쁨이란!!. 감히,앞에 언급한 트레일엔젤 까지는 아니어도 기쁨과 건강에 작은 도움을 전해주는 전령사 역할은 가능하구나,하고 나의 일에 대한 작은 자부심과 보람을 느껴본다.
818-751-4433
chr46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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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란 메디케어전문 에이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