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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만으로 대장암 판별한다

2024-03-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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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카페 - 허친슨 암센터 획기적 개발

암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프레드 허친슨 암 센터가 혈액검사만으로 대장암을 판별할 수 있는 획기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따르면 이 방법은 비단 대장암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른 많은 종류의 암 진단에도 응용될 소지가 높다.

허친슨의 내장암 예방연구 팀은 전국적으로 45~84세 연령층 8,000명의 혈액을 특수방법으로 분석해 내시경 검진결과와 비교한 결과 암 진단 정확도가 83%에 달했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윌리엄 그래디 박사는 예방이 가능한 대장암으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는 상황에서 손쉬운 검진방법이 새로 개발됨으로써 조기검진을 통해 많은 목숨을 살릴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장암은 미국인들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암이며 치사율은 두 번째로 높다. 올해에도 대장암으로 사망할 미국인들이 5만3,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젊은 층에서도 대장암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로 지난 2019년의 경우 전체 환자의 20%가 55세 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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