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CB, 올들어 총 223개 마리화나 면허 적체해소 기대
[마리화나]
뉴욕주가 한꺼번에 100개 넘는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면허를 승인했다.
뉴욕주마리화나통제위원회(CCB)는 22일 기호용 마리화나 소매 판매점 등에 대해 114개의 신규 면허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올 들어 주정부가 승인한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면허는 모두 223개가 됐다.
이번에 승인된 면허는 지난해 11월17일 이전 신청분으로 12월18일 마감이전 신청분에 대한 승인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면허 승인에 속도가 붙으면서 어느정도 마리화나 면허 적체가 해소될 것으로 관련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뉴욕주는 3년 전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했지만 관련 소송 여파로 면허 승인이 지연돼왔다.
이틈을 타고 불법 마리화나 판매점이 최대 2,000개까지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주지사가 불법 업소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곤혹을 치러왔다.
이번 신규 면허 승인 전까지 뉴욕주 마리화나 합법 판매점은 모두 87개로 이 가운데 38개가 뉴욕시에 위치해 있다.
한편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이날 면허 승인 지연으로 마리화나 생산업체들도 피해를 입었다며 2년간의 재배 등록비 면제를 발표했다. 이에 생산업체들은 규모에 따라 4,500달러~4만달러의 비용을 면제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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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