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곳에 각 5천 달러씩 제공
▶ 튀르키예 등 선교단체에도 5만 5천달러 후원금 전달
미주복음방송(대표 이영선 목사·이하 GBC)이 한인 자선 단체 11곳에 각 5,000달러씩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지원금 수혜 단체는 남가주 지역 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펼쳐온 단체들이다.
GBC는 이들 단체를 바다에 가장 먼저 뛰어드는 펭귄을 뜻하는 ‘퍼스트 펭귄’ 단체로 이름 붙여 2021년부터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GBC는 25일 지원금 수여식을 갖고 퍼스트 펭귄으로 선정된 단체 11곳에 지원금을 나눠줬다.
올해 퍼스트 펭귄 단체로 선정된 단체는 무지개 가족 선교회, 미주밀알선교단, 방주교회, 생명의 전화, 샬롬장애인선교회, 실로암선교미주후원회, 브리지웨이패밀리라이프센터, 헬프피플인니드, OC필하모닉, 더락미니스트리, VYCC 등이다.
무지개 가족 선교회는 2003년부터 편모와 자녀들에게 쉼터와 성경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재활을 돕는 단체다. 방주교회는 소외된 시니어 거주 아파트를 방문해 점심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사랑의 점심’ 사역을 펼치고 있다.
실로암선교미주후원회는 실명 위기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료 개안 수술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선교병원이다. 더락미니스트리는 재소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직업 훈련을 통해 재활을 돕는다. 헬프피플인니드는 노인, 환자, 노숙자에게 식사, 건강 세미나, 자선 공연 등을 제공하는 선교단체다.
GBC는 지난달 개최한 ‘나눔On 희망On’ 자선 콘서트와 공개 모금 생방송을 통해 후원금을 모금했으며 퍼스트펭귄 단체 외에도 튀르키예, 아이티, 우크라이나, 요르단에서 활동하는 한인 선교사에게 5만 5,000달러를 지원했다. 튀르키예 선교단체 실크웨이브미션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주민이 임시 거주할 컨테이너 하우스 제공 사역을 펼치고 있다. 아이티의 헬렌 김 선교사는 ‘쓰레기 마을’로 불리는 투르찌에 지역에 학교를 설립해 150여 명의 아이들에게 무료 교육과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GBC 이영선 대표는 “나눔On 프로젝트는 소외된 이웃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재난 상황 속 커뮤니티 회복을 위해 미주 교계가 연합해 기금을 마련하고 필요한 곳에 투명하게 지원금을 전달하는 사역”이라고 설명했다. GBC에 따르면 GBC는 2020부터 시작된 나눔On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까지 약 75만 달러의 후원금이 모금됐고 모금된 후원금은 각 비영리단체, 선교단체,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아이티 난민, 튀르키예 재난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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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