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인환*전명운의사 의거는 독립운동의 불씨”

2024-03-25 (월) 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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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한인회, 장인환 전명운 의사 의거 116주년 기념식

▶ 이대위 목사 주미 대한민국 명예 대사 위촉 추천 캠페인도

“장인환*전명운의사 의거는 독립운동의 불씨”

23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열린 장인환 전명운 의사 의거 116주년 기념식 및 이대위 목사 주미 대한민국 명예 대사 위촉 추천 캠페인 선포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인환 전명운 의사 흉상이 양쪽에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는 23일 한인회관에서 장인환 전명운 의사 의거 116주년 기념식 및 이대위 목사 주미 대한민국 명예 대사 위촉 추천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했다.

김한일 한인회장의 환영사후 AI 도산 안창호 선생과 AI 유일한 박사의 기념사가 상영되고 임정택 총영사, 윤행자 광복회장 회장, 표한규(전명운 의사사위), 최점균 평통회장, 이정순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이진희 코윈회장, 이석찬 호남향우회장, 캐빈박 산타클라라시의원 기념사가 이어졌다.

장인환, 전명운 의사는 1908년 3월 23일 SF 페리 부두에서 일제의 한국 침략에 앞장선 미국인 더램 스티븐스 한국 정부 외부고문에게 총격을 가해 고초를 겪었다. 총격을 받은 스티븐스는 이틀 뒤 사망했다. 두 의사의 의거는 SF 크로니클 등에 보도됐으며, 훗날 안중근 의사의 의거 등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됐다.


2부에서는 북가주 지역에서 활동했던 이대위 목사를 주미 대한민국 명예 대사로 위촉 추천하는 캠페인 선포식이 있었다.

이날 선포식은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에서 작성한 "독립운동가 장인환,전명운 의사"와 "우리는 이 사람을 주 미국 대한민국 명예 대사로 임명하고자 합니다"영상 시청으로 시작됐다.

이어 이대위 목사의 절친이었던 안창호 선생이 AI 안창호로 명예 대사 위촉 추천에 대한 소감을 발표 후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 한인희 목사의 명예 대사 위촉 추천서 낭독과 김순란 김진덕정경식재단 이사장과 조종애 한미라이온스클럽회장, 최경수 산타클라라시니어봉사회장의 추천사가 이어졌다.

이대위 목사는 1903년 미국으로 건너와 일제강점기 때 미국에서 신한민보 주필과 대한인국민회 총회장 등을 역임하며 민족교육, 직업알선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목사이자 독립운동가로 국문 자모를 만들어 미주언론사의 역사의 한 장으로 기록할 수 있는 인터타입 한글식자기를 발명했다. 그는 상항한국인 연합감리교회를 창설하고 3대 목사를 역임했으며 안창호 선생과 독립운동에 매진했다. 또 1914년 4월 대한인국민회를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정식 인정을 받았고, 국민회는 망명 자치정부의 역할을 1945년 광복의 날까지 이어갔다. 1928년 49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후 샌프란시스코 사이프러스 공동묘지에 묻혔다가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 후 2005년 대전 국립묘지로 이장됐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김한일 회장은 서청진 장애인체육회장(전 재미대한샌프란시스코체육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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