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도전을 선언한 릭 블랑지아디 (78세) 호놀룰루 시장이 3월23일 고서숙 이사장 거주 콘도에서 하와이 동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고송문화재단(이사장 고서숙)의 초청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블랭지아드 시장부부를 비롯해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한의준 목사, 지나 김 한인상공회의소장, 김태영 미주한인재단 이사, 마리코 안 한미시민권자연맹, KA 우먼스클럽, 한인미술협회 경 캐롤 회장 등 2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해 블랭지아드 시장의 재선 도전 동기와 그의 정치 비젼 그리고 하와이 동포사회의 역할기대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하와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한인들이 주요한 역할을 해왔고, 동포사회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하고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시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자신의 임기동안 주택, 노숙자, 공공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조직 강화 및 주요대책을 마련하고 도시전체가 실제로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택 문제 해결은 자신의 정치인생의 큰 도전이라고 언급하며 내 집 마련은 삶의 질과 도시 발전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민관협력 체제를 마련하고 실제 전문팀을 구성해 운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블랑지아디 시장은 살기 좋은 도시는 안전한 일상 속에서 삶을 영위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최근 파장이 일고 있는 오아후 곳곳의 강력사건 발생으로 인한 치안불안의 위기 타파를 위해 경찰과의 협력을 포함한 주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념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자신의 첫 임기동안 추진 중인 시의 주요 현안들 해결을 위해 재선에 도전했음을 밝히고 지난 선거 때와 달리 이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탄탄한 조직과 지지자들의 격려, 어려운 난관을 극복한 경험을 통해 시 정부 신뢰회복과 시민 소통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희망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으며 그 것이 우리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고 한인사회와 더불어 더 나은 호놀룰루를 만들어 갈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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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