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 주택보험 갱신 거부…스테이트팜 발 ‘보험대란’

2024-03-25 (월) 12:33:58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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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내 최대 주택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이 주내 주택보험 철수에 이어 기존 가입자들의 보험 7만2,000여건에 대해 갱신을 거부하겠다고 밝혀 ‘보험대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스테이트팜 보험사 측은 가주 내 약 7만2,000건의 주택보험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콘도, 주택 등을 포함한 3만 건의 주택보험과 4만2,000건의 상업용 아파트 보험을 더 이상 갱신하지 않고 만료시킨다는 것이다.

4만2,000건의 상업용 아파트 갱신 거부는 스테이트팜이 상업용 아파트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스테이트팜은 이번 조치로 전체 보험 상품에서 3%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스테이트팜이 산불 등 자연재해 증가와 치솟는 보험료 청구로 인해 캘리포니아에서 주택 보험을 더 이상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한지 1년 만에 나온 것이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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