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는 총회를 열고 정관개정을 했으며 같은날 쌀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
산타클라라 한미노인(시니어)봉사회(회장 최경수, 이하 봉사회)는 지난 16일 오전 11시부터 봉사회 회관에서 6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48회 총회를 열었다.
최 회장은 “회원 자격인 55세 이상이지만 ‘노인봉사회’라는 명칭으로 인해 가입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산타클라라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지 않아 가입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정관 개정을 하고자 한다”면서 “전통적으로 매년 개최해 오다가 팬데믹으로 인해서 중단되었던 ‘미국인 한국전 참전용사 및 가족 초청 감사 오찬’ 행사를 비롯해 2024년에 많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회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했다.
첫 번째 안건은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에서 ‘산타클라라 한미시니어봉사회’로 변경하는 것이었는데 전원 찬성으로 통과되어 정관 변경 시 반영하기로 하였다. 다만 최 회장은 이제까지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로 알려져 있으니 외부에 사용할 때는 병행하면서 서서히 새로 결정된 이름으로 바꿔나가기로 하였다.
두 번째 안건은 봉사회의 지역을 산타클라라 카운티에 한정하지 않고 북가주 전 지역으로 넓혀서 산타클라라 카운티 외 지역 거주자들도 본인이 원하면 가입이 가능하게 하자는 것이었으며 이 역시 전원 찬성으로 통과되어 정관을 개정하기로 하였다.
이어서 2024년도 사업 계획을 발표하였고 구체적인 사업 진행은 임원진에게 일임하기로 하였다. 또 이임하는 박상미 재무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부터는 쌀나눔 행사를 실시하여 쌀 한 포씩을 전달했다. 봉사회 측은 이날 180명이 쌀을 수령하였으며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에게는 지인들을 통하여 증정하기도 했다.
한편 봉사회는 그동안 중단되었던 봉사회 합창단을 부활시켜 ‘실리콘밸리 청춘합창단’(단장 강대형, 음악감독 구은희)이라는 이름으로 매주 목요일 연습하고 유데모니아 의료봉사회 (이사장 김대용, 원장 위재국)의 도움을 받아 ‘닥터 위와 함께 하는 건강교실’을 매주 화요일 실시하고 있다.
또한 4월 14일 산타아나로우 야외무대에서 한인단체로는 최초로 ‘한국 문화 봄 축제’를 열고 봉사회 소속 ‘까투리 무용단’과 ‘실리콘밸리 청춘합창단’ 및 ‘풍물반’ 등의 공연팀과 ‘한국전통무용아카데미 (단장 김일현)’가 미국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전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