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대학 입학 예정자들이 새로 도입된 학자금 보조 신청서 팹사 시스템 차질로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가운데 가주의회가 칼 그랜트 신청 마감일을 5월 2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올해 새로 도입된 팹사 시스템의 가동이 늦어진데다 잇다른 시스템 차질로 올가을 대학 입학 예정자들의 팹사 완료가 늦어지면서, 캘 그랜트 신청 마감일이 또다시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주정부는 팹사 대란으로 인해 이미 캘 그랜트 신청 마감일을 기존의 3월 2일에서 4월 2일로 한달 연장한 상황인데, 이보다 한달 더 마감일을 연장하는 법안이 지난 18일 가주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엘에이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주상원 통과는 이번주에 이뤄질 전망이며, 개빈 뉴섬 주지사의 서명을 받으면, 올해 캘 그랜트 신청 마감일은 5월 2일로 연장됩니다. 예년보다 데드라인이 두달 늦춰지는 것입니다.
캘 그랜트는 가주 정부 차원에서 제공되는 무상 학자금 지원금으로, 캘 그랜트 신청자는 팹사를 이용해 캘 그랜트 신청 을 할수 있습니다.
캘 그랜트 신청 마감이 늦춰지면 팹사 대란으로 혼선을 빚는 학생들에게 어느정도 심적인 안정을 줄수 있을것으로 주의회는 보고 있습니다.
새로 개정된 FAFSA가 도입되면서 각종 오류와 혼선이 빚어지면서 올 가을 대학 입학 예정자들의 팹사 처리가 지연되면서 이미 UC와 캘스테이트 등은 올해 대학 신입생들의 입학 의사 통보 마감일인 ‘디시전 데이’를 기존의 5월 1일에서 5월 15일로 2주 연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팹사 시스템 차질로 인한 지연으로 각 대학인 지원자들이 제출한 팹사 정보를 받는 시기가 늦춰지면서, 합격자들에게 제공하는 학자금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는 스케쥴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원자들이 학교가 제공하는 파이낸셜 패키지를 받고 비교해서 대학을 결정할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한 조첩니다.
팹사는 대학에서 학자금 보조를 받기 위해 학생들이 연방정부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로, 2024~2025학년도부터 양식이 간소화된 개정 FAFSA가 론치됐지만, 당초 10월1일이었던 팹사 신청 개시일이 12월 말로 늦춰지고 접수가 시작된 후에도 각종 오류가 빈발하면서 팹사 대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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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