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국제영화제(HIFF) 2024 스프링 쇼케이스가 21일부터 28일까지 카할라 콘솔리데이티드 극장에서 열린다.
매년 가을에 진행되는 본 영화제에 앞서 봄에 열리는 2024 스프링 쇼케이스(2024 Spring Showcase)에는 아시아, 태평양, 북미를 아우르는 20여 편의 신작들이 선보인다.
한국 영화로는 소풍(김용균 감독), 잠(유재선 감독), 범죄도시 4(허맹형) 3편이 상영된다.
SLEEP (잠)
3월22일 오후 8시30분, 26일 오후 8시
콘솔리데이티드 카할라 극장
https://hiff.org/events/sleep/
영화 '잠'은 신혼부부인 현수(이선균)의 악몽 같은 몽유병 습관이 아내인 수진(정유미)을 위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봉준호 감독 연출부였던 유재선 감독의 첫 장편 영화로 지난해 9월 6일 개봉했다.
'잠'은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신인 감독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당시 독특하면서도 예측 불허한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개봉 12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PICNIC (소풍)
3월 23일 오후 6시, 24일 오후 12시30분
콘솔리데이티드 카할라
https://hiff.org/events/picnic/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세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노년층 관객에게는 자신의 이야기, 젊은 세대에게는 앞으로 자신에게 다가올 미래라는 공감과 생각할 거리를 던지고 있다.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와 가족, 친구와의 우정, 웰다잉과 존엄사 등 노년의 삶을 현실적으로 다뤘다는 평을 받고 있다.
THE ROUNDUP: PUNISHMENT (범죄도시4)
3월28일 오후 8시15분
콘솔리데이티드 카할라 극장
https://hiff.org/events/therounduppunishment/
지난해 하와이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바 있는 마동석이 기획·제작·주연한 액션 영화 '범죄도시'의 네 번째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4월 24일 개봉한다.시리즈 처음으로 지난달 베를린영화제에서 상영한 바 있다.
'범죄도시 4'는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수사하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마동석은 전작들에 이어 4편에서도 시리즈의 상징과 같은 마석도 형사를 연기했다.
마동석은 "이번 영화는 톤이 1, 2, 3편하고 다르다"며 "이전까지 경쾌하고 빠른 액션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조금 묵직한 액션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범죄도시'는 2017년 개봉한 1편이 600만명 넘는 관객을 동원했고, 2022년과 2023년 개봉한 2편과 3편이 각각 관객 1천만명을 넘기며 연달아 흥행했다.
한국일보 웹사이를 통해 기사를 접하고 온라인으로 영화 티켓을 예매하는
주민들에게는 2달러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HIFFSav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