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 거수 방식·언론출입 금지
▶ 김의원,“진행방식 불공정”비판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당선에 도전하고 있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이 14일 실시된 미들섹스카운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타미 머피 뉴저지주지사 부인에게 밀려 지지 획득에 실패했다.
이날 미들섹스카운티 전당대회에서 케빈 맥카베 카운티의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머피 후보가 승리했다.
하지만 이날 전당대회 진행 방식이 불공정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입장이다.
전당대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거수 방식으로 지지 후보에 투표했다.
이 마저도 정확한 숫자 집계 없이 머피 후보의 승리가 결정됐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전당대회를 찾은 일부 대의원들이 비밀투표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집계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더욱이 미들섹스카운티 전당대회는 그간 진행된 전당대회와는 달리 언론의 출입이 금지돼 투명하지도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머피 후보는 “오늘 미들섹스카운티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수백 명의 지지를 얻어 감사하다”며 “뉴저지 주민들을 위해 싸울 지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결과로 김 의원은 만머스와 벌링턴, 헌터든, 서섹스, 워렌, 오션, 머서 등 7개 카운티 민주당의 지지를 확보했고, 머피 후보는 퍼세익, 유니온, 버겐, 소머셋, 미들섹스 등 5개 카운티 민주당 지지를 얻은 상태다.
두 후보는 16일 모리스카운티와 17일 애틀랜틱카운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지지 획득을 위해 또 다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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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