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별' 보아(권보아·38)가 오는 26일 신보를 발매하고 가수로 컴백한다.
14일(한국시간 기준) 스타뉴스 취재 결과, 보아는 오는 26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배우와 프로듀서로 활동 영역을 넓힌 그가 다시 본업인 가수로 활동을 재개하는 것. 컴백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조만간 신곡을 알리기 위한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보아는 최근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고 막바지 발매 일정을 조율해왔다. 앞서 지난 3일 보아가 이달 말께 신보 발매를 목표로 작업에 한창인 소식이 스타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같은 소속사 후배 보이 그룹 NCT DREAM이 오는 25일 컴백을 예고한 가운데, 보아는 그 이튿날인 26일 출격을 준비 중이다.
보아가 신보를 내는 것은 지난 2022년 11월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포기브 미'(Forgive Me)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그사이 보아는 걸 그룹 갓 더 비트(GOT the beat) 멤버와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멤버로 활동하며 음악 팬들을 만났다.
갓 더 비트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여성 가수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이다. 보아를 비롯해 소녀시대 태연과 효연, 레드벨벳 슬기와 웬디, 에스파 카리나와 윈터가 소속돼 있다. 이들은 지난해 1월 첫 미니앨범 '스탬프 온 잇'(Stamp On It)을 발표했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국내 여성 댄스 가수의 계보를 잇는 스타들이 함께 전국 투어에 나서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 보아를 포함해 엄정화, 김완선, 이효리, 화사 등 5명의 가수가 의기투합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7월 종영한 JTBC 음악 프로그램 'K-909'의 MC를 맡기도 했다.
보아는 최근 연기자로도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달 20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후반부에 강렬한 빌런으로 등장해 눈도장을 찍었다. 극 중 유지혁(나인우 분)의 약혼녀였던 오유라로 분한 보아는 매서운 악녀 캐릭터를 소화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보아는 지난 10일부터 3박 5일간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진과 출연진이 함께 떠난 꿀 같은 해외 포상 휴가까지 반납하고 가수로서 컴백 준비에 전념했다.
보아는 프로듀서로도 활동하며 전방위 활약을 이어갔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한 신인 보이 그룹 NCT WISH의 데뷔 앨범에 프로듀싱을 맡은 것.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NCT WISH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한 보아는 NCT WISH에 대해 "내 직속 후배이기도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직접 뽑은 친구들이라 그런지 마음이 더 쓰였다.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팀이다 보니까 내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활동했던 순간들도 떠오르면서 더 잘 됐으면하는 마음에 내가 이렇게 같이 참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당시 만 13세에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보아는 이후 일본에서 대표적인 한류 스타로 성장하며 '아시아의 별'로 불렸다.
최근 배우에 이어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올라운더'로서 다재다능함을 증명한 보아는 다시 본업인 가수로 돌아와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어떤 음악을 팬들에게 선사할지 많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