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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번호판 ‘유령 자동차’ 집중단속

2024-03-13 (수)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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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쿨 주지사^아담스 시장 합동 단속 태스크 포스 출범

가짜 번호판 ‘유령 자동차’ 집중단속

호쿨 주지사 · 아담스 시장 합동 단속 태스크 포스 출범

뉴욕주와 뉴욕시가 가짜 번호판을 부착한 일명 ‘유령 자동차’ 퇴치를 위해 집중 단속에 나섰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2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주경찰, 뉴욕시경(NYPD), 항만청경찰, MTA경찰, 뉴저지 경찰 등이 함께하는 ‘합동 단속 태스크 포스(TF)’를 출범시켰다”며 “온라인 등에서 다운 받은 가짜 번호판 등을 부착한 ‘유령 자동차’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펼쳐나가겠다”고 발표했다.

합동 단속 TF에 따르면 11일 로버트 F. 케네디 브릿지, 조지 워싱턴 브릿지, 링컨 터널에서 실시한 첫 단속 결과, 73대의 유령 자동차를 적발해 모두 압류 조치했다. 또한 282명에게 소환장을 발부했고 이 가운데 8명을 체포했다.


합동 단속 TF는 자동화된 최첨단 번호판 판독기를 이용해 가짜 번호판 단속을 실시하고 있는데 대략 한 달에 한 차례 8시간씩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단속 장소는 통행료 현황 등을 근거로 무작위 결정한다.

한편 뉴욕시에 따르면 불법 및 가짜 번호판과 가려진 번호판 등으로 인해 과속차량에 대한 뉴욕시의 카메라 단속이 무력화되면서 지난해에만 최소 1억800만달러의 벌금을 추징 못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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