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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혐의’메넨데즈 연임도전 포기할듯

2024-03-08 (금)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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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등록 마감 3주 앞두고 선거 캠페인 등 준비 움직임 없어

부패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는 로버트 메넨데즈(민주) 뉴저지 연방상원의원이 결국 연임 도전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 전문 매체 뉴저지글로브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메넨데즈 의원은 6월4일 뉴저지 예비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인 25일까지 3주도 채 남지 않았음에도 등록에 필요한 유권자 1,000명의 서명을 모으기 위한 행동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메넨데즈 의원이 선거 캠페인 직원이나 자원봉사자를 고용하지 않고 있다. 아직까지 어떠한 선거 준비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메넨데즈 의원이 4선 도전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것이다.


지난해 8월 연방검찰이 메넨데즈 의원과 아내 등을 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한 이후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과 타미 머피 뉴저지주지사 부인 등이 메넨데즈를 대체하는 새로운 뉴저지 연방하원의원이 되겠다며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메넨데즈 의원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서도 연임 도전 여부에 대한 분명한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으며 후보 등록을 위한 움직임도 전혀 없다.

이 같은 상황은 결국 민심이 메넨데즈 의원에게 완전히 등을 돌린 것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7일 발표된 만머스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저지 유권자의 75%는 메넨데즈 의원이 유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 조사에 응한 뉴저지 유권자의 63%는 메넨데즈 의원이 당장 사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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