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봄이다. 입춘이 지난 지 한 달이 되었지만 간간이 추운 날씨도 있었고 눈도 내렸다. 그리고 이번 주는 비가 계속 내린다. 장마철도 아닌데. 그리고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완전한 봄 날씨를 기대해본다.

봄은 부동산 시장에는 아주 큰 의미가 있다. 일단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펴는 타이밍이 봄이다. 부동산의 봄 마켓은 항상 좋았다. 그런데 2024년 봄에는 좀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

2023년에 갑자기 폭등한 이자율로 인해서 부동산 시장은 거의 마비상태가 되었다. 바이어가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셀러도 같이 줄었다. 셀러들이 집을 팔고 이사를 가려면 다른 집을 사야 하는데 이자율이 현재 가지고 있는 것과 너무 차이가 많아서 감히 엄두를 못낸 것이다. 덕분에 매물 부족 현상이 생겼고 그리고 이런 이유로 다행히 부동산 가격은 지속적인 상승을 지켜냈다.

그리고 2024년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물가가 잡히기 시작하는 조짐이 보이고 그런 이유로 인해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이자율이 서서히 내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정식으로 이자율이 내려간 것은 아니지만 모기지를 직접 내어주는 은행들이 발 빠르게 이자율을 내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늦어도 6월이면 본격적으로 이자율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가운데, 각 은행들은 미리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해서 이자를 내리기 시작했고 이제 셀러들도 어쩌면 이번 기회가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집을 준비해서 내 놓기 시작했다. 사실 매물이 없다고 징징거리긴 하지만 매주 꾸준히 매물이 나오고 있다. 단지 바이어들이 워낙 대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물건이 나오면 일주일을 가지 못하고 바로 팔려버리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마켓에 나와 있는 매물이 적어 보이는 것이다. 그렇지만 전체 거래량은 확실히 많아졌다.

그리고 이런 추세가 올 봄에는 더욱 확실히 보일 것이다. 매물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증가하는 매물을 대기하던 바이어들이 전부 다 흡수해 버리고 있다. 가격 상승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아주 높은 프리미엄을 주고 집을 구입하지만 이런 현상은 점차 안정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프리미엄이 없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다. 아직도 매물 부족 현상이 심각하고 그런 문제를 단숨에 해결할 수 있을 만큼 많은 매물이 한꺼번에 나오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앞으로 낮아질 이자율 덕분에 바이어들은 더 활발히 움직일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확 줄었던 거래량이 점차 늘어날 것이고 미국 경제의 모든 기반인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다.

더군다나 올해는 대선이 있는 해이다. 항상 대선이 있는 해에는 여러 가지 경제 정책을 내놓기 때문에 경기가 활성화가 된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그런 배에 함께 올라타 있는 것이다.
문의 (410)417-7080, (703)899-8999

<라니 오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