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예비선거부터 적용 공화, 일부의원 이탈로 대응수위 조절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가 28일 주의회를 통과한 새로운 뉴욕주 연방하원의원 선거구 지도 획정안에 서명했다.
호쿨 주지사의 서명은 이날 새 선거구 지도가 주의회를 통과한 직후 이뤄졌다.
민주당이 제안한 이번 새 선거구 지도는 오는 6월25일 실시되는 주 예비선거부터 적용된다.
호쿨 주지사는 “예비선거 지연을 막기 위해 이날 주의회를 통과한 선거구 지도에 즉시 서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민주당이 제안한 새 선거구 지도의 통과 및 서명이 논의 절차없이 불과 이틀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지면서 공화당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뉴욕주의회는 지난 26일 뉴욕주 독립선거구재조정위원회(IRC)가 초당적으로 마련해 제안한 뉴욕 연방하원의원 선거구 지도를 부결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제안한 새 선거구 지도가 불과 이틀 후인 28일 주의회를 통과하고 곧바로 주지사 서명까지 이어지는 등 속도전 속에 마무리 된 것이다.
한편 법정 싸움을 예고했던 공화당은 마지막 표결에서 일부 의원의 이탈표가 나오면서 대응수위 조절에 들어갔다. 비공식 투표 집계에 따르면 새 선거구 지도에 대한 공화당 이탈표는 주상원 3표, 주하원 13표에 달했다.
롭 오트 주상원 소수당(공화) 대표는 “당내 이탈표가 나온 이상 결과에 대한 대응보다는 과정에 대한 대응으로 대응 수위가 바뀔 수 있다. 분명한건 새 선거구 지도를 검토할 위원회가 없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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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