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6*10일 오픈 리허설 및 클라라 슈만 등 여성작곡가들 작품 연주
베이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든피쉬앙상블이 3월10일 제 22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SF 오울드 퍼스트(1751 Sacramento St.)에서 열리는 정기 연주회에 앞서 우든피쉬는 3월6일(수, 오후 3시) SF 메인 라이브러리(100 Larkin St.)에서 공개 리허설을 개최할 예정이다.(무료)
2003년에 창단한 이후 22년째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 오고 있는 우든피쉬앙상블은 이번 정기 공연에서 여성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연주할 예정이며 프로그램은 ▶독일의 클라라 슈만(Clara Schumann)의 피아노곡들(selected Romances from Op. 11 and Op. 21 for piano solo) ▶러시아의 갈리나 우스트 볼스카야(Galina Ustvolskaya)의 바이올린과 피아노 이중주곡(Duet for violin and piano) ▶미국의 루스 크로포드(Ruth Crawford)의 피아노독주곡(Piano Study in Mixed Accents for piano solo) 및 ▶나효신 작곡가의 신작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연주는 토마스 슐츠(피아노), 테리 바운(바이올린), 탈리아 무어(첼로).
작곡가 나효신씨는 이번 우든피쉬앙상블의 정기공연에 앞서 다음과 같은 소감을 피력해 왔다.
“우든피쉬앙상블은 그 이름이 말해 주듯 물고기처럼 눈을 뜨고 항상 깨어 있는 앙상블이다. 우든 피쉬앙상블은 예술감독도 대표도 없다. 동서양 및 현대와 고전을 막라하며 예술성이 높은 작품들만을 고집하고 있다. 정기 공연은 매 2회의 공연을 통해 한 번은 무료, 다른 한 번은 저렴한 입장료를 받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번에도2회 공연을 펼치게 되며 1회는 공개리허설 형식으로 연주자와 작곡가가 어떻게 함께 음악을 만들어 가는지 그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것이다. 여성 작곡가들의 작품만을 연주하는 이번 정기 연주회 프로그램에서 나효신은 신작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Many Paradises"라는 작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4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은 불란서 소설가 패트릭 모디아노(Patrick Modiano, 1945년 출생)와 그의 아내이며 화가인 도미니끄 제르푸스(Dominique Zehrfuss, 1951년 출생)의 공동저작 ‘28개의 파라다이스’(28 Paradises)라는 책에서 영감받은 작품으로 특히 '가시 없이 자라는 장미' 라는 글을 읽는 순간, 삶에 대한 자세가 바뀌었고 바로 그 순간에 새로운 음악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3월 6일 수요일(오후 3시) 공개리허설은 리허설 후 연주를 들을 수 있고 공연 후에는 음악가들과 청중의 대화로 이어질 예정이다. 토마스 슐츠가 연주하고 나효신이 해설을 맡게된다. 3월 10일 일요일(오후 4시) 정기 공연은 대면공연 및 온라인공연을 병행하며 공연 후에는 한국음식으로 마련된 리셉션이 열릴 예정이다. 리셉션은 이화여대 동문들이 후원하며 발보아 꽃가게(Balboa Green Garden Florist 3637 Balboa St. San Francisco )등도 후원에 동참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왔다.
- 우든피쉬앙상블 2024년 2회의 정기공연 -
▶오픈 리허설 : 일시 : 3월 6일(수) 오후 3시 / 장소 : Koret Lobby, San Francisco Public Library, Main Branch(100 Larkin St, San Francisco, CA) 입장료 - 무료
▶정기 연주회 : 일시 : 3월 10일(일) 오후 4시 / 장소 - SF 오울드 퍼스트 교회 (1751 Sacramento Street, SF, CA) 입장료 – 대면 : 30달러(시니어 : 25달러, 학생 :10달러).온라인 : 20 달러 - https://www.oldfirstconcerts.org/performance/wooden-fish-ensemble-plays-women-composers-sunday-march-10-at-4-pm/ 공연 직후 리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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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