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67% “바이든, 재선하기엔 너무 고령”
2024-02-24 (토)
미국 유권자 67%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재선 리스크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퀴니피액대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67%는 바이든 대통령이 또 다른 4년 임기를 수행하기에 나이가 너무 많다고 판단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같은 응답(68%)과 유사한 수치다.
반면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 57%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향후 4년 임기를 수행하기에 너무 늙지 않았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81세, 트럼프 전 대통령은 77세로 4살 차이다.
조사의 응답자 62%는 바이든 대통령이 물리적으로 두 번째 임기를 수행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다고 봤다. 정신적 상태에 관해서도 64%가 두 번째 임기를 수행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두고는 60%가 물리적으로 재임에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정신적 적합도 부분에서는 48%가 적합하다고 응답했고, 51%는 적합하지 않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40% 수준으로, 국정 수행 부정 평가(57%)에 한참 밀렸다.
특히 남부 국경 이민자 문제 대응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29%만 지지를 보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