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임윤찬 ‘쇼팽: 에튀드’ 4월 발매…싱글 ‘슬픔’ 선공개

2024-02-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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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년대 앨범 커버 오마주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새 앨범 ‘쇼팽: 에튀드’가 4월19일 나온다.

유니버설뮤직은 산하 클래식 명문 레이블인 데카(Decca)와 리코딩 전속 계약을 맺은 임윤찬의 첫 앨범 ‘쇼팽: 에튀드’를 4월19일 발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앨범에 수록될 곡 중 하나인 ‘슬픔’을 싱글로 선공개했다.

임윤찬은 “알프레드 코르토, 이그나즈 프리드먼, 요제프 레빈, 마크 함부르크, 세르히오 피오렌티노 등 내게 거대한 우주 같은 피아니스트들이 쇼팽 에튀드를 연주해 왔다”며 “어릴 때부터 이들처럼 근본 있는 음악가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그 뿌리를 따라가고 싶은 마음으로 쇼팽 에튀드를 선택하게 됐다”며 “쇼팽 에튀드 안에는 대지의 신음, 나이 든 이의 회한, 사랑의 편지, 그리움과 먹먹함 그리고 자유 같은 여러 감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튀드를 연습하지 않았던 시기에도 에튀드의 노래들이 내 마음속에서 계속해서 깊어지고 있었다”며 “그렇기에 데카 레이블에서 쇼팽 에튀드를 녹음하고 발표하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윤찬의 앨범은 데카 피아니스트들의 황금기였던 1960년대 앨범 커버를 오마주했다. 필름으로 찍은 사진과 당시 데카 바이닐(Vinyl·LP)에 많이 쓰이던 로고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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