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우이 화재 복구 비용, 예상보다 높아

2024-02-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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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 화재 복구 비용, 예상보다 높아
마우이 화재 복구 비용이 애초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예산재정국은 화재 복구 비용으로 할당된 1억9,900만 달러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추가 예산이 얼마나 필요한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다만, 상원 세입위원장 도노반 델라 크루즈 의원은, 예산안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라고 현황을 전했다.

상원 세입위원회 부위원장 샤론 모리와키 의원은, 2월16일 회의에서, 비용 불확실성은 대부분 주택에서 기인하고 있다고 운을 띄우며, 만일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주택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8월8일 마우이 라하이나 산불 참사로 약 3,500채의 가구가 파괴되었다.
이재민들은 주로 마우이 호텔이나 임시 주거지에 머물고 있다.

델라 크루즈 의원은 화재 생존자들을 위한 보호소 운영비로 하루 100만 달러가 소요되고 있는데, 이 비용은 FEMA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다고 말했다.

2월16일 세입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이재민을 위한 주 정부 지출은 가구 당 1,000달러이다. 숫자상으로 약 1,000가구의 이재민을 돌보고 있는 중이다.
하루 100만 달러이므로 한달이면 3,000만 달러이다.

굉장히 큰 돈으로, 주 정부의 운영 예산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회의록에는 마우이 복구에 들어가는 비용이 엄청 크지만, 주민들에게 공교육과 의료를 제공하고 천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지출이라고 기술되어 있다.

자금 조달을 위해 주 의회에서 두 가지 법안이 고려되고 있다.
상원 법안 582와 하원법안 3068이 그것이다.

상원법안 582는 기존의 복구 예산안을 수정하여 자금을 늘리는 방식을 골자로 하며, 하원법안 3068은 다음 회계연도에 총 4억5,200만 달러를 할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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