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업적 순위 줄세우면 링컨 1위·바이든 14위… 트럼프 꼴찌
2024-02-21 (수)
미국의 대통령의 날인 프레지던트데이를 맞아 정치 전문가를 대상으로 역대 대통령 업적을 평가한 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14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하위인 45위를 기록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휴스턴 대학교와 코스털 캐롤라이나 대학교는 전미정치학회(APSA) 회원 등 정치 분야 전문가 52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15일∼12월31일 설문조사 ‘2024 위대한 대통령 프로젝트’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응답률은 29.3%였다.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100점 만점에 62.66점을 얻어 전현직 대통령 45명 가운데 14위에 올랐다. 이는 미국의 28대 대통령 우드로 윌슨(61.8점·15위)과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61.62점·16위)보다 높은 순위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92점을 얻는 데 그치면서 꼴찌였다. 44위인 15대 대통령 제임스 뷰캐넌보다도 점수가 6점가량 낮았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이번 조사에서 93.87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조지 워싱턴, 시어도어 루스벨트, 토머스 제퍼슨이 뒤를 이었다.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던 버락 오바마는 73.8점을 얻으면서 7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