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에나칼리지, 뉴욕주민 여론조사 주지사·주의회 우선 해결 할 문제
▶ 49% 고공행진 생활비 응답 난민 문제 39%·범죄 33% 뒤이어
뉴욕주민들은 주지사와 주의회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주요 문제로 날로 치솟고 있는 생활비를 꼽았다.
시에나칼리지가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지사와 주의회가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생활비(Cost of living in NY)를 선택했다.
이어 난민 문제가 39%, 범죄 문제 33%, 주택 문제 29%, 건강 문제 24%, 탈 뉴욕(엑소더스)러시 현상과 환경이 각각 10%로 뒤를 이었다.
최우선 해결 문제 1개를 묻는 질문에도 역시 생활비와 난민, 범죄 문제가 순서대로 선택됐는데 생활비 문제를 선택한 응답자는 29%, 난민 문제 23%, 범죄 문제 15% 순이었다.
이에 대해 시에나칼리지는 “뉴욕주민들이 주지사와 주의회에 가장 시급히 해결을 원하는 주요 문제는 명확했다”고 지적하며 “생활비 문제 해결은 주민 모두가 원하는 이슈로 올해 이 같은 여론이 정책에 반드시 반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정당별는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민주당은 생활비, 주택(저렴한 주택), 난민 등의 순이었고 공화당은 난민, 생활비, 범죄 순이었다. 무당파의 경우, 생활비, 난민, 범죄로 주민 전체가 원하는 우선 순위와 같았다.
뉴욕주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응답은 36%로,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52%에 크게 못 미쳤고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에 대한 호감도는 41%로 전달 45%에서 4% 포인트나 빠졌다.
호쿨 주지사에 대한 직무 지지도는 48%로, 반대 47%보다 1% 포인트 높았다. 전달은 직무 지지가 52%, 반대가 43%로 지지가 무려 9% 포인트 높았었다.
대선 관련 질문에서는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 대통령이 48%,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36%의 지지를 얻었다. 다만 응답자의 41%는 차기 대통령으로 바이든 후보이나 트럼프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번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는 등록 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2월12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4.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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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