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비 3.3% 인상⋯10년래 최고 상승폭, 에섹스카운티 1만3,448달러로 최고
▶ 버겐 등 8개 카운티 1만달러 넘어
[자료: 뉴저지주정부]
뉴저지주의 평균 재산세가 1만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또 다시 갱신했다.
뉴저지주 커뮤니티어페어국에 따르면 2023년 뉴저지 각 타운들의 재산세 평균은 9,803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300달러 이상 증가한 역대 최고액이다. 더구나 전년대비 인상률은 3.3%를 기록해 지난 10년 사이 가장 높은 연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 전체에서 재산세가 가장 높은 주인 뉴저지는 매년 인상이 거듭되면서 주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연도별 인상 추이를 살펴보면 2023년 평균 재산세는 10년 전인 2013년의 7,988달러보다 약 23% 증가한 것이다. 2014년 8,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6년 만인 2020년 9,000달러를 넘어섰다.
이 같은 인상 추세대로라면 2024년 평균 재산세는 1만 달러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
지역별로 보면 뉴저지 21개 카운티 가운데 3분의 1 이상은 이미 평균 재산세가 1만 달러 이상이다. 평균 재산세가 가장 높은 곳은 에섹스카운티로 2023년 1만3,448달러를 기록했다.
한인 최대 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의 경우 1만2,856달러로 뉴저지 카운티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이어 유니온 1만2,599달러, 모리스 1만1,599달러, 서머셋 1만988달러, 헌터든 1만952달러, 퍼세익 1만923달러, 만머스 1만590달러 등이 평균 재산세가 1만 달러 이상인 카운티로 나타났다.
평균 재산세가 가장 낮은 곳은 컴버랜드카운티로 4,840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살렘 6,483달러, 애틀랜틱 6,894달러, 오션 7,294달러 등이 평균 재산세가 낮은 카운티로 꼽혔다.
뉴저지 각 타운별로 징수하는 재산세는 각 지역별 학군 예산과 지방정부 행정 예산으로 쓰인다.
각 타운별로 지방정부와 학교를 각각 운영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지역 내 주택 소유주에게 부과되는 재산세가 예산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뉴저지에서 재산세가 높은 이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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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