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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달 25일 뉴욕서 첫 형사재판

2024-02-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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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추문 입막음 의혹 관련 4건 형사기소 중 공판기일 첫 확정 트럼프 측 “선거에 영향” 반발

'성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해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재판 일정이 확정됐다.
15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맨하탄 형사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 재판 절차를 다음달 2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 재판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6 의회 난입사태, 2020년 대선개입 의혹, 성 추문 입막음 돈 사건, 기밀문서 유출 등과 관련한 4개 사건에서 91개 혐의로 형사 기소됐지만, 맨하탄 형사법원을 제외하고는 공판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직 포르노 배우인 스토미 대니얼스에 대한 입막음 돈 지급과 관련해 기업 문서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맨하탄 형사법원에 도착한 뒤 "11월 대선에 출마할 예정이기 때문에 재판은 연기돼야 한다"고 말했다. 형사 재판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었지만, 머천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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