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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비 상승, 인플레 둔화 발목잡아”

2024-02-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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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소비자물가 3.1% 올라

▶ 연준 조기 인하 기대 악화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3%대 초반 수준으로 둔화했다. 다만, 주거비가 물가상승률 둔화세에 발목을 잡으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떨어졌을 것이란 전문가 예상은 엇나갔다.

연방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한 달 전인 작년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4%) 대비 둔화했지만, 월스트릿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9%)는 웃돌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6월 9.1%를 고점으로 기록한 뒤 둔화 추세를 나타내다가 작년 6월 이후 3%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작년 12월 상승률(0.2%) 대비 반등했고, 전문가 예상치(0.2%) 역시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3.9% 올라 작년 12월 상승률과 같았지만, 전문가 예상치(3.7%)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4% 올라 역시 전문가 예상치(0.3%)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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