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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위해 주어진 비전·사명 감당”

2024-02-13 (화)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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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울림교회 25일 입당예배 팬데믹 거치며 3년간 공사 마무리 새 예배당서 새로운 사역 전개

“지역사회 위해 주어진 비전·사명 감당”

[사진]

한울림교회(담임목사 김원재)가 롱아일랜드 칼플레이스에 새 예배당을 완공하고 오는 25일 입당예배를 갖는다.

2014년 꿈이 있는 교회와 영광장로교회가 통합해 세워진 한울림교회는 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 소속으로 설립 당시부터 김원재 담임목사가 시무하고 있다. 교회는 2015년 말에 교회 건축을 결정하고 칼플레이스에 교회부지를 마련했으며, 4년 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2019년 건축을 시작했다. 이후 팬데믹 기간을 지나며 3년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3년 하반기부터 새 예배당에서 예배를 보고 있다.

김원재 목사는 “교회 건축을 진행하는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기존 예배 처소를 떠나 벨로즈와 힐사이드에 위치한 교회로 장소를 옮겨 예배를 보며 건축을 진행해 왔었다”며 “예상보다 길어진 건축 허가와 공사 기간으로 인해 비용 증가와 교인 감소를 비롯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건축 기간 동안에도 선교사를 파송하고 네팔 선교지에 현지 교회와 학교 건물을 완공하는 등 선교에 지속적으로 힘써 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팬데믹 기간동안 많은 한인교회들이 어려움을 겪으며 교인들이 떠나는 상황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역 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해 온 한울림교회는 한인 인구와 기독교인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을 위해 주어진 비전과 사명을 감당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회는 ‘말씀대로 믿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예수 생명 공동체’를 목표로 2024년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라는 표어 아래 모든 교인들이 사역자로 부르신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 지역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교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교회안의 작은 교회인 목장들을 통해 여러가지 이유로 믿음 생활을 지속하지 못하고 있는 교인들이 예배를 회복하도록 도우며, 교회를 떠난 3~40 대 교인들이 다시 믿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입당예배를 통해 펼쳐 나갈 새로운 사역을 위해 많은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교회 입당 예배는 25일 오후 3시.

△장소 219 Westbury Ave., Carle Place, NY 11541
△문의 516-254-0595, hulpcny@gmail.com
△홈페이지 www.hpcny.org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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