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주복음방송 ‘손경민 목사·The은혜 워십팀’ 초청 자선 콘서트

2024-02-0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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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튀르키예·아이티 선교사 지원

▶ 9~11일 남가주동신교회 등 찬양곡 선사

미주복음방송 ‘손경민 목사·The은혜 워십팀’ 초청 자선 콘서트

9일~11일 열리는 미주복음방송 나눔On 콘서트 출연진. 왼쪽부터 섹소포니스트 이기명, 이윤화 찬양 사역자, 주리 찬양 사역자, 김정희 사모, 손경민 목사. [GBC 제공]

“맨발로 쓰레기 산을 뒤지는 것이 투르찌에 마을 아이들의 일상입니다. 극심한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에게 빵 한 조각과 예배를 통해 육신과 영혼을 모두 살릴 수 있습니다.”(아이티 헬렌 김 선교사).

“지진으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여전히 절망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230평방피트짜리 컨테이너 하우스 한 채면 5가족의 삶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튀르키예 SWM 선교회).

“2년째 전쟁의 불안에 떨고 있는 주민들에게 점식 식사 한 끼와 함께 성경 구절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전쟁 중에 더욱 부흥하는 우크라이나 교회에 기도와 지원이 절실합니다.”(우크라이나 정광섭·서진택 선교사).


미주복음방송(대표 이영선 목사)이 2024나눔On 프로젝트 일환으로 아이티,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선교사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개최한다. 9일부터 11일까지 남가주동신교회, LA주님의교회, 어바인 베델교회에서 열리는 콘서트에는 찬양곡 ‘은혜’의 작곡가 손경민 목사와 찬양 사역자 주리와 이윤화 등이 소속된 ‘The은혜’ 워십팀이 출연해 감동적인 찬양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손경민 목사가 작곡한 ‘은혜’는 유튜브 누적 조회수 3,000만 번을 기록할 정도로 교인은 물론 일반인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는 찬양곡이다. 교회에서 찬양 사역을 하는 한 선배의 모습을 보고 찬양 사역에 대한 꿈을 키웠다는 손 목사는 태어나자마자 아버지로부터 버림을 받았다.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손 목사는 깨진 가정을 세워야 한다는 책임감에 어려서부터 신문 배달, 구두닦이 등을 전전하며 신학 대학 진학에 필요한 돈을 스스로 마련했다.

손 목사는 “살아온 환경이 절대 평탄치 않았고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조건은 하나도 없었다”라며 “그러나 지금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음을 깨닫고 하나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행복임을 여러 사람과 나누고 싶다”라고 콘서트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는 손 목사 외에도 ‘천 번을 불러도’로 잘 알려진 주리, 그룹 신화 8집 앨범 작사자로 ‘하나님 은혜라’를 부른 이윤화 등의 찬양 사역자와 김정희 사모(피아노), 이기명(섹소폰) 등의 음악인으로 구성된 워십팀 ‘The은혜’가 무대에 함께 오른다.

미주복음방송 대표 이영선 목사는 “재난과 전쟁을 겪은 튀르키예, 아이티, 우크라이나 주민의 삶은 여전히 고통 중에 있다”라며 “우리를 잊지 않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고통 중에 있는 형제들에게 전하고 싶다”라며 콘서트 참석과 후원을 부탁했다. 입장료 20달러.

▶일정: 9일(금) 오후 7시 남가주 동신교회, 10일(토) 오후 6시 LA 주님의영광교회, 11일(일) 오후 5시 어바인 베델 교회

▶티켓 구입 문의: (714) 484-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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