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로 끝난 뉴욕의 ‘로보캅’ 실험…배치 4개월여만에 퇴장
2024-02-03 (토) 12:00:00

[뉴욕시장실 제공]
인파가 몰리는 지하철역의 경비를 로봇경찰에 맡겨보겠다는 뉴욕경찰(NYPD)의 실험이 4개월 여만에 실패로 종료됐다. 2일 NYPD는 캘리포니아의 로봇 제작업체 나이트스코프사가 제작한 경찰 로봇 K5의 시험 운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K5는 지난해 9월 뉴욕 지하철역에 배치됐다. K5는 바퀴로 움직이기 때문에 지하철 역 계단을 사용할 수 없어 작동범위가 제한돼 실제 치안 유지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릭 아담스(오른쪽) 뉴욕시장이 지난해 9월 순찰 로봇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