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폭행후 도주 난민 추방여부 검토해야”
2024-02-02 (금)
이지훈 기자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지난주 맨하탄 타임스스퀘어에서 발생한 경찰 폭행 사건 용의자인 난민들에 대한 추방 여부를 적극 검토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이번 경찰 폭행사건은 지난달 27일 오후 8시30분께 웨스트 42스트릿과 7애비뉴 인근에서 경관 두 명과 말다툼을 벌이던 5명의 남성이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응하면서 발생했다. 경관 두 명이 해산명령에 불응하는 용의자 일행을 체포하려던 과정에서 나머지 용의자들이 경찰을 폭행한 후 도주한 것이다.
난민 수용소에서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진 용의자들은 곧바로 경찰에 모두 체포됐으나 폭행 혐의로 기소된 요한 보아다(22)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용의자들은 보석금 책정없이 훈방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쿨 주지사는 이에 대해 “경찰을 폭행한 이들을 순순히 활보하게 둬서는 안된다”며 “주검찰이 이번 사건에 적극 수사에 나서길 바라며 유죄가 인정되는 용의자는 체류신분 여부에 상관없이 미국 땅을 밟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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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