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상원의원 출마 선언 이후 277만달러 모금
▶ 2만3,433명중 92%가 100달러 미만 풀뿌리 후원자
앤디 김(사진)
앤디 김(사진) 연방하원의원이 지난해 9월말 연방상원의원 출마 선언 이후 풀뿌리 후원자들의 기부를 바탕으로 277만달러 선거자금 모금에 성공했다.
경쟁 후보인 타미 머피 뉴저지주지사 부인도 32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하면서 후보들간 선거자금 모금 레이스도 치열해지고 있다.
1일 앤디 김 후보 선거 캠페인 발표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말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선거 출마 선언 이후 총 2만3,433명으로부터 277만2,454달러를 기부 받았다.
이들 후원자 가운데 92%는 기부금 100달러 미만의 풀뿌리 지지자들이다. 반면 김 의원은 기업이 만든 정치활동위원회(PAC)으로부터는 전혀 후원을 받지 않았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정치의 청렴성을 회복하고 열심히 일하는 서민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는 우리의 노력에 대해 수많은 풀뿌리 지지가 이뤄져 놀랍고 감사하다”며 “누군가에게 100달러는 큰 돈이 아닐 수 있지만, 서민 가정에서 이 돈은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 이는 수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희망하고 있고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의 김 의원 선거자금 모금 현황에 따르면 후원자 가운데 하킴 제프리스 연방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앤드류 양 전 대선 민주당 후보, 수잔 라이스 전 유엔미국대사 등 유명 정치인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한편 FEC에 따르면 타미 머피 뉴저지주지사 부인은 2023년 4분기에 320만 달러를 모금해 최대 경쟁자인 김 의원보다 많았다. 하지만 머피의 경우 소액 기부자의 비율이 김 의원에 비해 현저히 적다.
다만 머피의 경우 지난해 11월 중순 출마를 선언한 이후 선거자금을 모금했기 때문에 김 의원에 비해 훨씬 짧은 기간에 더 많은 후원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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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