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PD, 스태튼아일랜드 제외 4개보로 430개 전철역서
뉴욕시경(NYPD)이 지난해 전철 무임승차 단속을 실시해 10만장 이상의 티켓을 발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NYPD에 따르면 2023년 1~3분기 스태튼아일랜드를 제외한 뉴욕시 4개 보로 소재 430개 전철역에서 실시한 무임 승차 단속으로 발부한 티켓은 총 9만1,563장으로 집계됐다.
아직 집계가 완료되지 않은 4분기 예상치(1분기 평균 3만장)까지 포함하면 10만장이 훌쩍 넘을 것이란 추산이다.
이는 에릭 아담스 시장 취임 후 160% 증가한 수치로 아담스 행정부가 공공안전 특히 대중교통 시스템 안전 증진을 목표로 전철시스템에 더 많은 경찰력을 투입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경찰의 전철 무임승차 단속이 도시 빈곤지역 등 특정지역에 몰려 있어 불공정한 단속이란 비난도 커지고 있다.
무임승차 단속으로 체포된 사람은 10만명 당 64명에 달해 아담스 시장 취임 후 2배 증가했다.
뉴욕시에 따르면 실제 2022년 10월 이후 매일 1,000명 이상의 경찰력이 전철역 등 전철 시스템에 추가배치됐는데 이로 인한 경찰들의 초과근무 수당이 2022년 4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억5,100만달러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경찰의 무임승차 단속으로 위반 티켓이 가장 많이 발부된 전철역은 A노선 퀸즈 오존팍 소재 ‘애퀴덕트 레이스트랙’역으로 10만명당 66명이 티켓을 받았고, 같은 A노선 퀸즈 파라커웨이 소재 ‘파라커웨이/모트 애비뉴’역은 10만명당 52명이 티켓을 받았다. 이어 L노선 브루클린 소재 ‘리보니아 애비뉴역’이 10만명 당 50명에게 티켓이 발부된 것으로 집계, 뒤를 이었다.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7번 노선은 롱아일랜드시티 소재 33가/라우슨역이 10만명당 48명으로가장 많았고, 69가 역이 10만명 당 46명, 82가/잭슨하이츠 역이 10만명 당 29명으로 뒤를 이었다. 플러싱 메인스트릿역은 10만명 당 12명이 티켓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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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