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K팝 룰’깬다… 한국 음악그룹 새로운 도전 조명

2024-02-01 (목)
크게 작게

▶ NYT, 바밍타이거 소개 “‘철저한 기획’ K팝 그룹과 달라”

‘K팝 룰’깬다… 한국 음악그룹 새로운 도전 조명

얼터너티브 K팝 그룹 표방하는 ‘바밍타이거’ [연합]

전 세계에서 K팝 열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뉴욕타임스(NYT)가 K팝의 전형을 깨는 한국의 한 음악 그룹을 조명했다.

NYT는 30일 K팝이 세련되게 다듬어진 완벽한 칼군무를 보여주는 보이·걸그룹뿐이라는 생각에 도전하는 뮤지션들이 있다며 그룹 ‘바밍타이거’(Balming Tiger)를 소개했다.
바밍타이거는 오메가 사피엔·머드 더 스튜던트(래퍼), 소금(보컬), 비제이 원진·언싱커블·이수호(프로듀서), 산얀(디렉터), 어비스(A&R), 영상 감독 이수호·홍찬희 등 11명 멤버로 구성된 그룹이다.

2022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이 피처링에 참여한 이들의 노래 ‘섹시 느낌’이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NYT는 이들의 작업 방식이 대형 매니지먼트사의 기획에 따라 움직이는 대다수의 K팝 그룹과 다르다고 짚었다.


통상 K팝 그룹은 기획사의 오디션에 합격한 뒤 몇 년간 혹독한 훈련을 받고 식단 등 철저한 관리를 받지만, 바밍타이거는 결성에서 활동까지 ‘대안적인’ 방식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타이거밤’(호랑이 연고)에서 이름을 딴 바밍타이거는 DJ들과 함께 이벤트를 기획하는 파티 크루에서 출발했다.
멤버들은 힙합, 댄스,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음악과 영상·춤 등을 스스로 만든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