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서 레지오넬라균 감염환자 2명 나와 ‘비상’
2024-02-01 (목)
이진수 기자
▶ 브라운스빌 시영아파트서 온수 물탱크 조사·주민 역학조사
브루클린 소재 한 시영아파트에서 레지오넬라균 감염환자가 2명이나 나오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뉴욕시보건국은 지난달 30일 “브루클린 브라운스빌 소재 한 시영아파트(NYCHA)에 거주하는 2명이 지난해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며 “이에따라 현재 아파트 단지 상수도 시스템 및 거주민들에 대한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보건국에 따르면 현재 시주택국과 함께 아파트 단지 상수도 시스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레지오넬라균이 서식할 수 있는 온수 물탱크 등에 대한 조사와 거주민 대상 혈액검사를 병행 실시하고 있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발열과 오한, 근육통, 기침 등이 발생하는데 폐렴으로 발전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다만 항생제 처방으로 치료할 수 있어 감염자를 찾아낸 것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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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