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모하비 사막서 불탄 시신 6구 발견

2024-01-31 (수)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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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 분쟁 끝 총격 살해

▶ 당국 “용의자 5명 체포”

지난주 샌버나디노 모하비 사막에서 총상을 입고 불에 탄 6구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사건의 용의자 5명이 체포됐다. 수사당국은 불법 마리화나 재배를 둘러싸고 마약 조직원들간 벌어진 분쟁이 사건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29일 밤 기자회견을 통해 모하비 사막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오후 8시16분께 희생자 중 1명은 911으로 전화해 자신이 총에 맞았다고 신고했다.


즉시 출동한 경찰은 도보로 주변지역을 수색해 총상을 입은 시신 5구를 발견했다. 이어 다음날인 24일 6번째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근처에서는 여러 개의 총알구멍이 나 있는 파란색 셰비 SUV 차량도 발견됐다.

당국은 이 살인사건의 배후에 불법 마리화나 재배가 관련돼 있는 것으로 보고 용의자들이 갱단이나 카르텔과 연관이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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