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인들의 정신건강 지킴이 ‘유스타 파운데이션’이 이번 주말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미주 한인들의 갈등 해소를 위한 무료 힐링 세미나를 개최한다.

오는 3일 토요일 오후 6시 남가주 새누리교회(946 S. Berendo St. LA) 4일 일요일 오후 4시 어바인 온누리교회(17200 Jamboree Rd. Irvine)에서 각각 열리는 이번 힐링 세미나에서는 한국인 심리 연구 분석의 전문가인 사회심리학자 허태균 교수가 초청 강사로 나온다.

유스타 파운데이션의 유소연 대표는 “한국의 인기 TV 프로그램 ‘유퀴즈’와 ‘어쩌다 어른’ 등에 출연해 미주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허태균 교수가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독특한 심리적 특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인정받아야 나의 가치를 증명한다고 생각하는 한국인들의 관계주의가 미주 한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특히 미주 한인 가정의 경우 한국과 미국 문화가 혼재돼 세대 갈등과 언어 장벽으로 인한 자녀들과의 소통 문제 등 고유의 문제들이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위로도 받고 치유의 방법을 찾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유스타 파운데이션은 매년 1~2회에 걸쳐 나눔과 힐링을 테마로 이벤트를 기획해 커뮤니티를 위해 꾸준히 봉사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2018년 이후에는 정신장애에 집중하며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정신 건강 계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 현장에서는 LA 정신건강국, 아태 정신상담 및 치료센터, 시더스 사이나이 암예방센터 등의 건강 부스가 설치돼 유익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세미나 시작 1시간 전부터 부스들을 방문해 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정보와 함께 다양한 문의가 가능하다.

세미나 참여 방법은 www.ktownticket.com에서 무료로 예매 가능하며 경품 추첨의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허 교수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미리 이메일로 보내면 세미나에서 그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문의 (213)435-6622, 이메일 youstarfoundation@gmail.com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