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가족·친지에 설날 무료 송금하세요”
한인 은행들이 오는 2월10일(토)로 다가온 설날 명절을 앞두고 올해도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인 은행권에 따르면 한인 은행들은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오는 2월 5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 무료 송금 서비스를 일제히 제공한다.

한인은행들은 이번 무료 송금기간 중 은행 고객에 한해 가족과 친지 등에 보내는 개인 송금 수수료를 면제 해주며 대다수 은행들은 송금 제한도 없다. 단, 비즈니스 송금은 해당되지 않는다.

모든 한인은행들이 한국으로 보내는 무료 송금 혜택을 제공하며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 뱅크, 퍼스트IC 은행 등은 중국과 베트남 등 다른 국가 송금도 무료로 제공한다.
뱅크오브호프는 또 한국, 홍콩, 싱가폴, 일본, 베트남, 대만, 태국, 캐나다, 호주, 영국으로 현지 통화로 송금을 하는 고객에게도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한미은행의 경우 홍콩, 중국, 베트남 외에 인도와 파키스탄까지 무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료 송금기간 중 개인 송금의 경우 액수 제한이 없지만 은행 별로 예외 조항이 있을 수 있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퍼스트 IC 은행은 한도가 최대 1,000달러이지만 미 전역에 무료 송금을 보낼 수 있다. 우리아메리카 은행의 경우 한도가 최대 3,000달러이지만 무료 송금 기간 중 고객 당 최대 2회까지 허용한다. 무료 송금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은행 고객임을 입증할 수 있는 신분증과 계좌번호 등을 제시하면 된다.

한인 은행 관계자들은 “계좌를 갖고 있는 은행 고객이라면 개인 송금 건당 30~40달러의 수수료를 이번 무료 서비스 기간에 절약할 수 있다”며 많은 이용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