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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타아제 부족 성인, 우유 마시면 당뇨 위험 30% ↓”

2024-01-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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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 카페 - “우유, 장내 미생물에 영향 미쳐”

우유 속 당 성분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lactase)가 부족한 사람이 우유를 마시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3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치치빈 박사팀은 23일 과학 저널 네이처 신진대사(Nature Metabolism)에서 이같이 밝혔다. 락타아제는 보통 신생아 때 많이 분비되다가 성장하면서 줄어든다. 포유류는 젖을 떼는 시기와 관련해 이런 락타아제 분비 메커니즘을 갖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일부 성인은 락타아제를 계속 분비하는 락타아제 지속성 유전자형(AA/AG)을 가져 성인이 돼도 고유당 음식을 쉽게 소화할 수 있다. 반면에 락타아제 비지속성 유전자형(GG)인 대다수 성인은 락타아제 결핍으로 많은 경우 유당을 제대로 분해, 흡수하지 못하는 유당 불내증을 보인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락타아제 비지속성 성인의 경우 하루 우유 섭취량이 1컵씩 증가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30%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락타아제가 계속 분비되는 지속성 유전자형 성인들은 우유 섭취량과 제2형 당뇨병 위험 사이에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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