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A 직원 업무용차량 공회전 심각”
2024-01-20 (토)
이진수 기자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직원들에게 제공된 업무차량들의 엔진 공회전이 매우 심각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뉴욕주 MTA 감독국(OIG)이 1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월과 4월, 각각 2주 동안 MTA 직원들에게 제공된 업무용 차량 417대의 엔진 공회전 시간은 차량 한 대당 평균 12.5시간(총 5,192시간)으로 과도한 엔진 공회전으로 돈을 낭비한 것은 물론 뉴욕시 대기에 심각한 오염 물질들을 대거 방출시켰다. 특히 이들 가운데 차량 269대 경우, 평균 18시간 차량 엔진을 공회전 시킨것으로 지적됐다.
MTA OIG는 “5분 이상 엔진 공회전을 과도한 경우로 간주했다. 이는 뉴욕시가 화씨 40도 이하이거나 긴급상황이 발생한 차량을 제외하고는 3분 이상 엔진 공회전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를 감시해야 할 MTA 산하 차량의 운행 상태를 전혀 모니터링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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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