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결정못한 유권자 8.7%에 달해
▶ 아시안유권자 60% 수오지 후보 지지
다음달 13일 실시되는 뉴욕 연방하원의원 3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톰 수오지 민주당 후보가 지난 16일 KCS에서 열린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신년감사예배에 참석해 한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톰 수오지 선거캠페인 제공>
다음달 13일 실시되는 뉴욕 연방하원의원 3선거구(북동부 퀸즈 일부, 낫소카운티)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의 톰 수오지 후보와 공화당의 마지 필립 후보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대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머슨칼리지와 PIX11 방송이 공동으로 실시, 1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톰 수오지가 45.2%, 마지 필립 후보가 41.5%로 불과 3.7% 포인트 차에 불과했다.
에머슨칼리지에 따르면 이번 여론조사는 1월13일~15일 뉴욕 연방하원의원 제3선거구 등록유권자 97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오차한계가 ±3.1%라 현 격차를 볼 때 그 누구도 일찍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8.7%에 달해 우세 후보는 언제라도 바뀔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수오지 후보는 ▲대학학력 유권자의 48%, 대학원학력 유권자의 53%가 지지, 각각 44% & 33% 지지를 받은 필립 후보를 앞섰고 ▲40세 미만 유권자의 53%(필립 후보 34%) ▲남성 유권자의 45%(필립 후보 43%) ▲여성 유권자의 45%(필립 후보 41%)의 지지를 받아 각각 필립 후보를 리드했다.
반면 필립 후보는 ▲고교학력 이하 유권자의 53%가 지지, 30%의 지지를 받은 수오지 후보를 앞섰고 ▲백인유권자의 49%(수오지 후보 40%) ▲히스패닉 유권자의 44%(수오지 후보 33%)의 지지를 받아 수오지 후보를 리드했다.
아시안 유권자 경우, 무려 60%가 수오지 후보를 지지, 25% 지지에 그친 필립 후보를 2배 이상 압도했다.
이번 여론조사결과와 관련 공화당은 “민주당이 필립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쏟아 부은 광고비를 고려하면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조지 산토스 (공화)의원 퇴출로 공석이 됐지만 이 선거구는 공화당이 수성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화당에 따르면 수퍼 팩(PAC) 자금 포함. 민주당(수오지 후보 캠페인)이 이번 선거를 위해 지출한 광고비는 800만달러 인데 반해 마지 후보는 현재까지 100만달러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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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